날이 엄청 맑은 날, 할머니와 드라이브 겸 갈만한 카페를 찾다가 '매월당'이라는 카페를 가게 되었어요.
가게 된 이유는 카페에서 내려다보이는 모습이 너무 멋졌기 때문.
할머니도 이 모습을 보면 좋아하실 거 같아서 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매월당!
산 중턱에 있어서 차 타고 오면서도 '여기가 맞나?' 한편으론 걱정도 들었답니다.
찾아오는 길이 어렵지는 않은데 카페 근처 다 와서 일방통행 길이 있어요.
초보운전자에겐 맞은편 차가오면 어쩌나 걱정이 들었던 길.
매월당
위치 : 전북 남원시 금지면 매촌길 47-34
운영 시간 : 월~일 10시~19시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카페인지 민속박물관인지 헷갈리는 초가집 형태의 찻집이에요.
내려다보이는 남원의 모습.
구름 하나 없는 푸른 하늘에 초록초록한 나무.
날은 더웠지만 보는 자체로 힐링인 곳이었어요.
초가집 1개는 작업실로 사용하는 곳이고 다른 1개가 찻집이었어요.
마루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1곳, 내부에 입식과 좌식이 있었어요.
아쉬웠던 점은 입식에서는 밖의 풍경이 제대로 안 보인다는 거ㅠㅠ
보면서 먹으면 더 좋을텐데 아쉬웠어요.
자리에 앉았더니 책자 주시면서 차를 설명해주셨어요.
메뉴판은 별도로 있진 않은 거 같더라고요.
매월당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고려단차로 선택했더니 앞에서 한잔 한잔 차를 내려주세요.
고려단차는 녹차를 발효시킨 차라고 하더라고요.
7년 산 고려단차를 마셨는데 진하기 체크하면서 원하는 농도로 내려주셨어요.
녹차랑 큰 차이는 모르겠지만 다도체험 온 느낌이 좋았어요.
인당 10,000원으로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분위기랑 다도체험을 할 수 있었던 거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었어요.
남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차를 직접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한 번쯤은 가보면 좋을 찻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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